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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부산일보 - 1월 30일(금)] [중년 남성의 피부 관리법] 꽃중년이여, 술잔 대신 물잔 들어라

관리자 | 2018-02-01 | 1511

 
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은 성공을 위해,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무심코 거울 속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 거친 피부, 깊은 주름, 유난히 넓어진 휑한 이마에 비로소 자신이 늙어감을 느끼곤 한다. 자신의 얼굴에 책임져야 할 중년이다. 요즘 '꽃중년'이 대세다. 힘들고 지친 아저씨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하는 꽃중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재영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대표원장으로부터 중년 남성의 피부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겨울, 호르몬 영향 트러블 잦아  
흡연은 칙칙한 피부의 지름길  
술은 건조증 유발… 수분 섭취를  
탈모 땐 두피에 영양 공급 중요 

■술, 담배, 수면 부족 등이 피부에 악영향 


과거보다 자기 관리에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피부 건강관리에 아직 서툰 남성이 흔하다. 많은 정보로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정작 자신의 피부에 맞는 치료 시기를 놓친다. 

특히 요즘처럼 혹독한 추위에는 남녀불문하고 피부 노화가 급속히 진행된다. 활발한 사회활동 속에서 피할 수 없는 잦은 술자리와 흡연, 부족한 수면은 중년 남성 대부분의 일상이다. 이로 인해 깨진 생체 리듬은 피부 재생능력을 떨어뜨린다.

남성호르몬 증가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이 계절, 여성보다 두꺼운 피부는 차가운 냉기에 한 번 무너지면 회복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니 남성들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 특히 피부 노화에 치명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흡연은 산소 부족과 비타민C 파괴로 인한 멜라닌 생성뿐만 아니라 중요한 단백질과 미네랄을 부순다. 이는 푸석푸석하고 거친 피부 결에 칙칙한 피부 톤으로 표현된다. 

잘 알려진 대로 술은 피부 수분 손실량을 늘려 건조증을 유발한다. 약산성의 피부 산도도 깨뜨려 피부 면역력 저하를 초래한다. 피할 수 없다면 음주 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 재생은 물론 생체 리듬 회복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충분한 수면이다.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듯, 몰아서 자는 잠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재영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대표원장은 "평소에 건강과 피부에 좋은 습관을 지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욱 빠른 효과를 원한다면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겨울에는 두피 트러블 더 심해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겨울철 건조하고 차가운 온도에 견딜 수 있는 피부 관리 핵심은 충분한 보습이다.  

피부 유형에 맞는 수분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피부 장벽이 손상된 경우 아무리 자주 보습한다 해도 흡수되지 않고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때는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손상된 피부 장벽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붉고 건조함을 개선하는 고밀도 초음파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줄이고 콜라겐 생성 효소를 증폭해 피부 재생을 돕고 노화를 방지한다. 

탈모로 고민하는 중년 남성들에게는 추운 겨울이 잔인하게 느껴진다. 얼굴보다 관리가 더 소홀할 수밖에 없는 두피는 평소 탈모 고민이 없던 이들에게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겨울이면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고, 늘어나는 피지가 모공을 막는다. 습도가 낮은 겨울, 실내 난방기 사용으로 극대화되는 건조함까지 더해져 모발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많은 피지에 막힌 모공을 깨끗하게 해 주는 두피 제품으로 올바른 샴푸를 한 후에는 두피를 깨끗하게 헹궈 내고, 적절한 온도로 두피를 꼼꼼하게 잘 말리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다. 추운 날 체온을 올려주는 모자는 혈액 순환을 위해 꽉 조이지 않게 써야 한다.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두피 스케일링과 혈액 순환을 돕고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성 원장은 "탈모 진행이 가속화되는 것이 느껴진다면 근본적인 수술 치료법도 고려해 볼 만하다"면서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비절개식 모발 이식 수술로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에도 바로 복귀할 수 있어 모발 이식을 하는 중년 남성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세헌 기자 corni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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